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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금 2026 — 예비창업자부터 7년 차까지, 내가 직접 찾아본 지원 사업 총정리

옆집엄마

주변에 창업 생각 있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다.

커피 한잔 하다가 “나 요즘 뭔가 해보고 싶어서”로 시작하는 이야기,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다. 근데 막상 “그럼 지원금 알아봤어?” 하면 열에 아홉은 “그게 어디 있어?” 한다.

있다. 생각보다 많이.

2026년 창업 지원 예산이 3조 4,645억 원이다. 2025년보다 1,705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중앙부처 15곳에 지자체까지 합쳐서 508개 사업이 돌아가고 있다. 이 중 핵심 사업 몇 개만 알아도 출발점은 생긴다.

창업 경력이 없어도 되는 것, 이미 창업한 사람을 위한 것, 딥테크 기술 없어도 되는 것까지 — 단계별로 나눠서 정리해봤다.

2026년 창업지원금

창업지원금, 단계별로 어떻게 나뉘어 있나

모든 지원 사업에는 자격 조건이 있다. 창업을 아직 안 한 사람인지, 한 지 몇 년 됐는지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 다르다.

아직 사업자등록을 안 했다면 — 예비창업패키지가 맞다.
창업한 지 3년 이하라면 — 초기창업패키지.
3년 넘고 7년 이하라면 — 창업도약패키지.

기본 틀이 이렇다. 각 사업의 실제 금액과 조건을 보면 이렇다.

사업명 대상 지원금 (최대) 주요 특징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자등록 전 예비창업자 (연령 무관) 8,000만 원 무상 보조금, 평균 5,000만 원
초기창업패키지 창업 3년 이내 1억 원 (딥테크 1.5억) 일반형 + 딥테크 특화형
창업도약패키지 창업 3~7년 2억 원 일반형·딥테크·투자연계 3개 트랙

금액만 보면 무상 보조금이라는 게 눈에 띈다. 융자가 아니다. 갚을 필요 없는 사업화 자금이다. 다만 자기부담금이 있다. 초기창업패키지 기준으로 약 30%.

신청은 모두 K-Startup(k-startup.go.kr)에서 온라인으로 한다.

참, 2026년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창업도약패키지는 1~3월 사이에 공고가 나고 마감됐다. 지금은 선발 결과 발표나 협약 진행 중인 단계다. 다음 공고를 기다리거나, 지금 신청 가능한 사업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K-Startup 온라인 신청 4단계

2026년 신설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 5,000명 뽑는다

올해 새로 생긴 사업이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중기부 공고 제2026-208호)다.

이름 그대로 5,000명 규모의 전국민 창업 오디션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사업자등록이 없는 예비창업자라면 연령·배경 관계없이 신청 가능했다. (3~5월 신청 접수는 마감됐다.)

지금 6월은 17개 시도별로 지역 예선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1차 서류를 통과한 사람들이 이 단계에 있다.

단계별 지원 구조는 이렇다:

  • 선발 즉시: 창업활동비 200만 원 (5,000명 전원)
  • 지역 예선 → 권역 본선 → TV 결선 단계별 추가 지원
  • 최종 우승자: 최대 10억 원 이상 + 글로벌 진출 패키지

일반/기술(테크) 트랙과 로컬 트랙 두 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하나의 아이디어로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modoo.or.kr에서 했다. 하반기에 비슷한 공고가 다시 나올 경우를 생각하면 미리 알아두는 게 낫다.

딥테크·기술 창업자라면 —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이 부분은 솔직히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다. 딥테크라는 단어가 낯설어서 나랑은 거리가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분야를 따져보니 생각보다 넓더라.

6대 전략산업, 12대 신산업 분야 기술을 갖고 있다면 별도로 보는 사업이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다.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으로 3년간 최소 3억 원에서 최대 6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120개사 내외를 뽑는다. 사업화 자금 외에 기술·협업·투자 3대 프로그램과 R&D·보증 자금 연계까지 붙는다.

단, 다른 창업지원사업과 중복 수혜는 불가다. 이미 다른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고 있다면 신청 전 공고문에서 중복 제한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6년 1월 신청 마감이 됐고, 지금은 협약 단계다. 하반기 추가 공고가 있을 수 있으니 K-Startup 알림 서비스를 등록해두는 게 편하다.

창업지원금 신청 전 꼭 확인할 3가지

여성 창업자라면 따로 챙길 게 있다

이 부분은 몰랐을 수도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별도로 지원하는 창업 자금이 있다. 15년 이상 경력 단절 여성 기준으로 창업 자금 3,000만 원에 보육료 360만 원, 사무실료 300만 원을 합쳐 총 3,660만 원을 지원한다. 연 2회(상반기·하반기) 신청받는다. 신청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w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여성창업 종합 지원패키지는 최대 1억 2,000만 원 규모로 교육·자금·공간을 통합 지원하는데, 2026년 상반기 공고는 2월에 마감됐다. 하반기 공고를 노려볼 수 있다.

예비창업패키지에도 여성 주관 창업지원기관이 별도로 운영하는 여성 특화 분야가 있어서, 조건이 맞으면 일반형 대비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6월 지금 신청 가능한 것만 따로 정리

K-Startup 사이트를 처음 들어가봤을 때 메뉴가 꽤 복잡해서 어디서 봐야 하는지 한참 헤맸다. 공지사항보다 알림 서비스 신청을 먼저 해두는 게 훨씬 낫겠더라.

대부분의 주요 사업이 마감된 시점이다. 그래도 아직 열려 있는 게 있다.

사업명 상태 마감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역 예선 오디션 진행 중 1차 접수 마감
K-Startup 그랜드챌린지 신청 가능 6월 17일 마감 (해외 스타트업 대상)
지역 중소기업 밀집지역 생태계 지원 신청 가능 6월 19일 마감
예비·초기·도약패키지 협약 진행 중 하반기 공고 대기

K-Startup 그랜드챌린지는 한국 외 국가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 대상이라 국내 창업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AI·바이오·핀테크·스마트 제조·모빌리티·에너지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는 참고 자료로는 된다.

하반기 공고는 7월 이후 순차적으로 올라온다. K-Startup에서 알림 서비스를 등록해두면 공고가 뜨자마자 알 수 있다.

사업계획서 한 번 제대로 써서 넣어보고 싶다면, 마감 당일보다 2~3일 전에 미리 제출 완료하는 걸 권장한다. 마감 당일에 시스템이 폭주하는 건 매년 같은 일이다.

일단 알림만 켜두는 것부터 시작이다.